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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숭미에 살어리랏다 (커버이미지)
예스24
친일숭미에 살어리랏다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정운현> 저 
  • 출판사책보세(책으로 보는 세상) 
  • 출판일201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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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멀리는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오르는 길고 질긴 사대(事大)의 연원은 그 대상만 바뀌었을 뿐 수구기득세력에 잇대어 있다. 그래도 신라의 대당관계는 실리를 계산한 명민함이나 결정적인 순간에는 정면으로 맞장(대당전쟁)을 뜨는 기개라도 있었다. 그러나 조선 중기 주자학의 극성과 더불어 전염되고 임란 이후 더욱 공고해진 존화주의(尊華主義)는 참으로 목불인견이었다. 그 이후 사대의 대상이 일본(친일)과 미국(숭미)으로 바뀌는 사이 수구기득세력은 나라와 백성을 침략자들로부터 한 번도 지켜주지 못했다. 오히려 나라와 백성을 볼모로 내주고 자신들은 그 침략자들에게 빌붙어 대대로 영달을 누려왔다. 그런데 명색이 ‘자주독립국가’가 된 지 60여 년이 훌쩍 지난 오늘날 ‘신판 사대주의자’들의 행태가 ‘구판 사대주의자’들을 찜쪄먹고도 남을 판이다. 이 책은 “뼛속까지” 친일이고 숭미인 '검은머리 외국인'들에 관한 치열한 기록이다.

저자소개

1959년 경남 함양에서 출생, 대구에서 주로 성장하였으며 경북대와 고려대 언론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중앙일보를 시작으로 대한매일(현 서울신문), 오마이뉴스 등에서 20여 년간 기자생활을 하였으며, 친일반민족행위진사규명위원회 사무처장, 한국언론재단 연구이사 등을 지내기도 했다. 학부에서는 문헌정보학을 전공하였으나 개인적으로 우리 근현대사에서 관심을 가지고 친일문제, 일제시대사 등에 대한 글과 책을 펴내기도 했다. 대표적인 저서로 『친일파-그 인간과 논리』(공편), 『친일파 2』(공저) 『친일파 3』(공저), 『창씨개명』(편역), 『친일파 죄상기』(공편), 『서울시내 일제유산답사기』, 『중국대만 친일파재판사』(역저), 『호외, 백년의 기억들』, 『학도여 성전에 나서라』(편저), 『잃어버린 기억의 보고서-증언 반민특위』, 『나는 황국신민이로소이다』, 『실록 군인 박정희』, 『임종석 평전』 등이 있다.
지금은 블로그 네트워킹 기업인 태터앤미디어의 미디어부문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2개의 블로그(보림재 - 임종국을 보배로 만드는 서재, http://blog.ohmynews.com/jeongwh59/, 탐인 정운현의 역사와의 대화, http://tamin.kr)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목차

여는 글_ 덮었던 책을 다시 펴는 까닭

01 산하는 그대로건만 나라는 산산조각나
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되찾은 나라
애국지사가 홀대받고 친일파가 애국지사로 행세하는 나라
참담한 시대, 식민지 백성의 서글픈 자화상

02 다시 친일을 생각한다
친일파, 이제 역사책 속으로 들어가야
이완용을 읽는 두 코드, 명필과 매국노
변절자들과 그 서훈 취소를 둘러싼 낯부끄러운 공방
정선 아라리촌에 서 있는 친일파 ‘공적비’
세상에서 가장 진솔한 이항녕의 ‘반성문’

03 우상으로 덧칠된 독재자 이승만과 박정희14
이승만 살리기와 백선엽 영웅 만들기
박정희, 그 깊고 아픈 시대의 그늘
특권의식의 발로, 그나마 더렵혀진 장군묘역
04 배반의 역사 물구나무선 가치관
부활 꿈꾸는 ‘신판 친일파’들의 망동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파렴치한 시도들
현대판 ‘민족반역자’들과 ‘간첩’들의 눈부신 활약

에필로그_ 수구의 본질과 친일의 악취 _이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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