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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와 장미의 나날 (커버이미지)
예스24
홍차와 장미의 나날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모리 마리> 저/<이지수> 역 
  • 출판사다산책방 
  • 출판일20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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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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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 요코, 미시마 유키오 등 최고의 작가들이 사랑한 작가

‘소확행’ 정신의 선구자, 모리 마리의 국내 첫 산문집!



“좀 곤란한 인생이지만 잘 먹겠습니다”



모리 마리는 일본의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로 사노 요코, 미시마 유키오 등 최고의 작가들로부터 사랑받은 작가다. 나쓰메 소세키와 쌍벽을 이룬 대문호인 아버지(모리 오가이)를 두고 남부럽지 않은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성년이 된 이후 두 번의 이혼과 가난한 살림으로 어려운 삶을 살았다. 하지만 그는 결코 현실에 좌절하거나 비관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기 행복을 가꿔나갔다. 행복을 위한 첫 번째 원칙은 바로 하루 세끼 식사는 맛있고 근사하게 할 것!

『홍차와 장미의 나날』은 스승 같은 사람이 성의로 건넨 음식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차 없이 비난하는 괴짜 미식가의 탐식일지인 동시에, 때로는 곤란하고 때로는 유쾌한 다채로우면서도 평범한 일상을 담은 에세이다. 거기서 우리는 모리 마리의 행복의 비법을 발견할 수 있는데, 아무리 곤란하고 힘든 일이 있더라도 맛있는 것 앞에서는 누구나 솔직해지고 행복을 되찾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삼시세끼 먹고 싶은 걸 생각하고 그걸 먹는다는 건, 다시 말해 누구나 하루 세 번만큼은 자신만의 행복의 순간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게 무엇인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삶을 결코 진흙탕으로 내버려두지 않는다. 때로는 뻔뻔하지만 누구보다 솔직하고 당당한 모리 마리의 식사 철학, 그리고 행복론은 삶에 서툰 어른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저자소개

“맛있는 음식을 먹지 않으면 소설이 안 써진다”라고 말하는 일본 최고의 미식가이자 소설가, 에세이스트.
나츠메 소세키와 더불어 일본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 모리 오가이의 장녀다. 아버지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유년 시절과 달리, 두 번의 결혼 생활은 모두 파국으로 끝나는 불행을 겪었다. 이혼 후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할 수 없이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미시마 유키오로부터 “가와바타 야스나리에 버금가는 관능미와 섬세함을 갖춘 작가”라는 극찬을 받을 만큼 환상적이고 우아한 세계를 표현하는 데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아버지의 모자』, 『연인들의 숲』, 『달콤한 꿀의 방』 등 많은 장편소설을 남겼다.
“정신은 어린아이인 채로 몸만 어른이 된 사람”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솔직하고 제멋대로의 성격에 생활 능력이 없는 것으로도 유명했는데, 유일하게 요리 실력은 자타가 공인할 정도의 상당한 솜씨였다. ‘호화로운 가난의 미학’이 생활신조일 만큼 빠듯한 형편에도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겼으며 또한 미식가였다. 때로 지치고 힘든 일상에서도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아 만끽할 줄 알았던 그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 정신의 선구자였다.

목차

옮긴이 서문 정신적 귀족이 만드는 우아한 세계

1 사랑스러운 먹보
메이지풍 서양요리와 양배추말이 | 오이무침과 그 외 요리에 관한 의견 | 아침의 작은 새 | 요사노 시게루 씨의 편지 | 료고쿠의 추억 | 간다 세이요켄의 주인 이야기 | 요시무라 마리의 <요리 천국> | 사이세이를 닮은 개와 차가운 장어 요리 | 나의 생일 | 단 가즈오와 돼지 귀 요리

2 요리 자랑
요리 비망록 | 하루하루 속 즐거움 | 뱀과 알?나의 결혼 전후 | 즐거운 나날 | 오요시 님의 요리

3 추억의 맛
수유나무와 나무딸기 | 라임 | 파리 레스토랑에서의 팁 | 백목련 나무와 초콜릿 | 잃어버린 편지 | 아버지가 좋아했던 채소 요리 | 아버지에 대해 | 애지중지 자란 아가씨 | 얼음 조각 | 초밥집 주인 기요조와 오하마 | 파리에서 먹었던 요리들 | 시모키타자와 일대의 가게들과 나

4 일상다반사
르 팽 드 메나지 | 어느 날의 저녁 식사-등번호 90번의 감도 | 나의 크로켓 | 성인의 사귐 | 코카콜라 중독 | 커피가 안 맞는 체질 | 침대 위에서 요리하기 | 왠지 모르게 시시한 날 | 이상한 행복-감상적인 아나운서가 싫을 뿐

5 홍차와 장미의 나날
아버지가 있었던 장소?추억 속의 산책길 | 다정함을 가르쳐준 하얀 제비꽃 책갈피 | 양아버지가 된 이치카와 단주로 | 궁중의 과자 | 파파에 대해 | 초콜릿 음료 | 파리의 추억 | 파리의 카페 | 파리의 쿠페와 프뤼니에의 생굴 | 지루한 독일 오페라의 막간 | 동글동글한 딸기 | 프린세스의 아침 | 후지키친과 나가이 가후의 안개 | 계속 먹고 싶은 살구타르틀레트 | 홍차와 장미의 나날

엮은이 후기 “맛있는 음식을 먹지 않으면 소설이 안 써진다”
해설 모리 마리 최강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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