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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는 문제 (커버이미지)
예스24
여자라는 문제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재키 플레밍> 저/<노지양> 역 
  • 출판사책세상 
  • 출판일20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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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페미니스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인 재키 플레밍이 여성을 철저히 배제해온 남성 중심의 역사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지워진 여성의 역사를 복원하고 지금까지의 주류 역사와 사회를 신랄하게 풍자하는 유쾌한 페미니즘 그림책이다.

‘왜 역사책에는 여자가 등장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이 책은 17~20세기에 평범한 사람들부터 소위 천재라 불린 당대의 과학자, 사상가, 예술가, 비평가들까지 사회 대다수의 구성원들이 여자를 어떤 존재로 인식했는지, 여자들을 가정에 가두고 사회에 진출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어떤 기상천외한 방법들을 써왔는지, 그런 분위기 속에서 얼마나 많은 ‘문제적 여자들’이 ‘역사의 쓰레기통’으로 버려졌는지를 100여 컷의 익살맞은 그림과 함께 능청스러운 듯 날카로운 고도의 유머로 풀어나간다.

저자소개

1955년 런던에서 태어난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첼시예술대학과 리즈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대학 재학 당시 과제로 제출했던 만화가 1978년 페미니스트 잡지인 〈스페어 립Spare Rib〉에 실렸고, 이 만화를 담은 엽서 시리즈가 발매되어 여성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자 나중에 책으로 출간되기에 이르렀다. 1991년 첫 책인 『피투성이 기관사가 되어라Be A Bloody Train Driver』를 출간한 이래 여섯 권의 책을 더 선보였다. 〈가디언The Guardian〉 〈옵서버The Observer〉 〈뉴 스테이츠맨 앤 소사이어티New Statesman & Society〉 〈허핑턴 포스트The Huffington Post〉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학 시절 순수예술을 공부하다 페미니즘을 처음 접했고 페미니스트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서야 비로소 삶의 많은 것들을 이해하게 되었다. 찰스 다윈의 여성 차별적 과학 이론을 시작으로 소위 천재 과학자와 사상가들의 여성을 향한 비논리적이고 비과학적인 주장들을 접하며 분노했다. 그리고 여성을 철저히 배제해온 주류의 역사가 여성들을 더욱 무력하게 만드는 의도적인 문화 기제라는 것을 깨달았다. 기나긴 세월 여성이 쌓아온 무수한 업적이 담긴 ‘역사의 쓰레기통’은 그동안의 불평등을 자연스럽고 당연하며 합당한 것으로 만들었다. 그 쓰레기통에 담긴 이야기들을 오늘날의 어린 세대에게 알려야겠다는 목표로 이 책 『여자라는 문제』를 펴냈다. 이 책은 독일, 폴란드, 스페인 등에 번역 출간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프랑스의 아르테미시아 협회가 주관하는 여성주의 만화상 프리 아르테미시아Prix Artemisia 2017년 유머 부문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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