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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도와 한자 여행 (커버이미지)
예스24
영화 군도와 한자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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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서울교육방송> 저 
  • 출판사미디어북 
  • 출판일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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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작하며

군도 민란의 시대 영화를 보고 왔다. 물고기는 물의 흐름을 따라 헤엄을 치고, 사람은 문화의 유행을 따라 감성을 느끼고, 그 안에서 영감을 깨우치면서 삶을 반성한다. 더불어 영화는 시대의 거울이 되어서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군도 민간의 시대도 그러했다.
두 걸출한 배우 강동원과 하정우의 연기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무식한 쌍칼과 아름다운 검의 ‘힘 겨루기’는 군도(群盜)로서 관람객의 마음을 훔치는 듯 하다. 세월호 사건이 터진 후, 민심이 흉흉한 지금 현시대의 심경을 거울처럼 반영한 영화일까? 과거에는 칼을 들고, 활을 들고서 관청을 찾아들었는데..... 세월호 유가족들은 정말로 상복을 입고서 행정기관을 연일 찾아가고 있다. 민심, 그것은 곧 천심이라고 했는데.... 영화를 보면서 내도록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
세월호 사건으로 청해진의 실소유자가 (자살인지 타살인지 모를 이유로) 사망했다고 수사발표가 있고, 그 장남이 붙잡히고, 검찰이 지목한 범인과 세월호 유가족이 지목한 범인이 서로 차이가 나면서 민심은 여전히 흉흉하다. 흉흉한 민심이 18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서 철종 13년을 가르키고 있다.
어찌 그렇게 사람의 심경과 백성들이 당하는 억울함과 권력자의 비애스러움은 비슷한 것일까? 현대인이 만든 과거 역사라서 현대적 감각이 덧붙여진 것일까? 그 까닭을 명확히 알 수는 없어도, 군도(群盜)를 통해서 ‘정의’과 ‘진실’과 ‘양심적 투항’은 사람으로서 사람답게 살아가는데 진정 중요하다는 것을 거듭 느끼게 되었다. 그리하여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를 본 후, 한자여행을 몇 개 써보았다.

2014년 7월 27일
장창훈 작가

목차

시작하며
작가소개
1. 군도(群盜)
2. 민란(民亂)
3. 백성(百姓)
4. 탐관오리(貪官汚吏)
5. 착취(搾取)
6. 백정(白丁)
7. 도치(倒置)
8. 목민심서(牧民心書)
9. 의금부(義禁府)
10. 재해(災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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