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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땀눈물, 아나운서 (커버이미지)
예스24
피땀눈물, 아나운서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이선영> 저 
  • 출판사상도북스 
  • 출판일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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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매일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서
변함없는 모습으로 서 있어야 한다는 것에 대하여

화자가 유명한 프로선수든 한국말이 어눌한 외국인이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아나운서 이선영. 그녀는 오늘도 저녁 7시가 되자마자 <생생정보>를 외치며 불 위에서 춤을 추는 산낙지며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명소를 소개한다. 그렇게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자리에 서서, 매번 다른 감상과 다른 멘트로 시청자의 시선에서 감동을 전한다. 무려 이십여 년을 세월을 하루도 빠짐없이, 태풍이 불어도, 폭설이 내려도, 다리 한쪽에 깁스를 하고서도 단 하루의 결방도 없이 달려왔다. 묵묵히 도는 쳇바퀴처럼, 아나운서로서의 삶을 이어온 그녀는 여전히 카메라 조명에 설레고, 자신이 서 있는 무대를 사랑한다.
자신의 자리에서 앞만 보고 달렸더니 어느샌가 위에서 끌어당기는 선배들과 아래서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사이에 낀 허리연차가 되었다. 시청률이라는 엄격한 잣대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밤낮없이 일을 해도 자신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건 손에 꼽을 정도였다. OTT와 종편과 케이블이 범람하고, 온갖 직업군의 전문가가 방송인이란 이름으로 방송을 장악했다. 조직에 소속된 아나운서로서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개성이 돋보이는 아나운서를 선호하는 작금에 절친한 동료들은 ‘어쩔 수 없이’ 프리랜서를 선언한다. 하나둘 떠나가는 동료들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한편, 조직 안에서 전과 다른 환경을 온몸으로 맞닥뜨리며 ‘어쩔 수 없는’ 방송을 이어간다. 그럼에도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최선을 다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생각은 그녀를 극한의 ‘꼰대’로 만들기도 하고, 더할 나위 없는 ‘자선사업가’로 만들기도 하며, 숭고한 어머니의 ‘딸’이자 금쪽같은 딸아이를 챙기는 ‘워킹맘’으로 살아가게 한다. 그렇게 매일매일 그 누구보다 아나운서다움을 잊지 않고, 반대편 카메라를 응시하며, 오늘의 큐 사인을 기다리는 이선영 아나운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저자소개

KBS공채 31기 아나운서이자, 플로럴 마이스터로 활약하고 있는 ‘아나플로리스트’. 매일 아침 전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려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고 열심히 물었다.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브라운관 너머의 시청자에게 알리고자 때로는 웃으며, 때로는 눈물 고인 눈으로 ‘러브 인 아시아’를 읊조렸다. 또 지친 하루 일과를 마친 시청자들에게 발랄하게 웃으면서 ‘생생정보’를 외친다. 그렇게 하루도 빠짐없이 데일리 프로그램에 매진하다 보니 벌써 아나운서 인생 이십 년을 눈앞에 둔 이선영 아나운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방송의 목적성을 제대로 파악하여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전달하는 ‘아나운서로서의 신념’ 이 확고한 아나운서 중의 아나운서다. 여리한 모습과는 달리 한번 하고자 마음먹은 일은 불도저처럼 묵직하게 밀어붙이는 반면, 주어진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여러 경우의 수를 생각해두는 치밀감도 갖춘 그녀는 아나운서라는 본업 외에도 ‘N잡러’라 불릴 만큼 바쁘게 살아간다. 어느 강직한 어머니의 딸이자 자기주장이 똑 부러지는 소녀의 워킹맘로서, 국내에서는 손에 꼽는 플로리스트 마이스터로서, 기아대책기구의 홍보대사로서. 지금은 매일 저녁 KBS [2TV생생정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표 프로그램으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러브 인 아시아] [좋은나라 운동본부] [아침마당] [스카우트] [주주클럽] [가족오락관] [투데이스포츠] [연예가중계]등이 있다.

목차

아나운서의 시간은 뫼비우스의 띠
이선영? 그게 누구야?
plan B
아빠는 츤데레
결절 효과
라떼는 말이야
마이크의 전사들
피땀눈물, ‘아나운서의 엄마’ 나누는 삶
안경 쓴 1호 아나운서
계단 오르기
본캐와 부캐
미래를 꿈꾸다
관계, 그 양날의 검에 대하여
인생 이모작
그럼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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