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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실 끝의 아이들 (커버이미지)
예스24
붉은 실 끝의 아이들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전삼혜> 저 
  • 출판사퍼플레인(갈매나무) 
  • 출판일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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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붉은 실이 아니라 피로 물든 생살로 만든 가죽끈이었다.
끊어 내려 당길 때마다 피가 흘러 딱지로 앉아 두꺼워지는 올가미였다.”
전삼혜의 SF로 재탄생한 붉은 실 설화
여섯 우주를 잇는, 잔혹하고도 애틋한 홍연(紅緣)의 서사
평행우주를 넘어 시간선을 되돌리며 찾아오는 멸망 앞에서
너와 나는 운명에 맞설 수 있을까

운명으로 이어진 인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붉은 실로 이어져 있다는 설화를 아는가? 고대 중국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온 이 이야기가 21세기 한국에서 전삼혜의 SF로 재탄생했다. 《위치스 딜리버리》《궤도의 밖에서, 나의 룸메이트에게》 등으로 아이와 어른의 경계에 선 청소년들만의 예민한 감수성과 생동을 낯선 세계 속에 그려낸 전삼혜는 《붉은 실 끝의 아이들》에서 비범한 능력을 지녔지만 그것이 외려 외로움과 상처가 된 아이들이 우주의 비극적 운명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예지몽을 꾸는 초능력을 가진 소녀 유리는 어느 날 자신이 초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같은 반 아이에게 들킨다. 그 아이의 이름은 시아. 시아도 초능력을 갖고 있다고 고백한다. 자신이 걱정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편 다른 평행우주에서 다섯 명의 ‘유리’가 건너온다. 이들은 유리에게 시아가 지구의 멸망을 초래할 거라는 사실을 알리고 시아를 죽이려 한다. 다섯 명의 또 다른 자신에 맞서 시아를 지키기 위해 유리는 고군분투하지만, 상황은 점차 악화된다. 잔혹한 운명 앞에서 서로를 지키기 위해 걱정하는 두 사람. 각자의 우주에서 반복된 비극적 운명들. 여섯 우주를 잇는, 붉은 실이 자아낸 인연의 이야기(들)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저자소개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나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걷다가 보니 어른이 되었다. 고등학교 2학년인 2004년에 덜컥 [마비노기]를 깔았다가 많은 게 변한 사람. 게임 팬픽을 공식 카페에 연재하다 지망 대학을 정했다. 2016년부터 게임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 청소년 SF의 길을 힘차게 달리고 있다. 목표는 ‘한국 청소년들이 한국 SF를 더 많이 접하게 하는 것’.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SFWUK) 2기 부대표이며, 2010년부터 겸업 작가 생활을 충실히 유지하고 있다. 전직 판교의 등대지기. 아메리카노를 물처럼 마시며 노동 중.

2010년 대산대학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장편소설 『날짜변경선』, 소설집 『소년소녀 진화론』과 『위치스 딜리버리』 등을 발표했고, 앤솔러지 소설집 『어쩌다 보니 왕따』, 『존재의 아우성』, 『사랑의 입자』, 『엔딩 보게 해 주세요』, 『인어의 걸음마』에 「고래고래 통신」을 수록하는 등 여러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목차

1 2층과 3층 사이
2 평행우주에서 온 사람들
3 희미한 아이
4 너로 인해 세계 멸망
4.5 륜의 경우
5 멸망을 면하는 방법이
5.5 토토의 경우
6 그 모든 게
6.5 베이의 경우
7 맞설 수 있을까
7.5 진의 경우
8 분필 굴러가는 소리가 아니야
8.5 렌의 경우
9 걱정 없는 밤길에
9.5 같은 존재니까
10 살리는 쪽
10.5 관측자의 시선
11 온 우주가 바라는 죽음
12 멸망은 이미 다가왔는데
13 너를 혼자 두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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