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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손대현,장희정 공저
- 출판사조선앤북
- 출판일2015-04-01
- 등록일2015-09-17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18 M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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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삶을 유영하듯 천천히, 물 흐르듯 끊임없이 변화하는 그곳, 슬로시티 대부분의 한국인은 자본주의와 느림은 상극이고, 느림은 곧 비효율이라며 슬로라이프(slow life)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우리는 그동안 빠름이 주는 편리함을 손에 넣기 위해 값비싼 느림의 즐거움과 행복을 희생시키고 타인에 대한 배려를 잃어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빠름으로 인해 위협받는 달콤한 인생을 지키자’는 치따슬로(cittaslow), 즉 슬로시티운동이 이탈리아에서 1999년 시작되고 아시아 국가로서는 최초로 2007년 우리나라가 동참한 이후 현재까지 우리의 생각과 삶은 얼마나 변화했을까? 우리나라에 슬로시티운동을 설파한 선구자답게 두 저자는 여전히 사람들이 삶의 균형과 행복을 찾고, 세계화라는 거대한 물결 속에서 지역 정체성과 내일로 이어질 가치를 찾고 지켜나가는 길을 모색하고 알려준다. 슬로시티의 이름만큼이나 느리지만 조화로운 삶을 차근차근 깨우쳐가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어느덧 자연과 전통, 공동체를 통한 상생을 되찾는 방법을찾을 수 있을 것이다. 천천히 그렇지만 찬찬히 행복한 경제 발전을 쌓아가는 곳, 슬로시티 이제 슬로시티의 시대를 함께하는 이들은 전 세계 30개국, 192개 도시로 확산되었으며, 이들 도시 공동체와 그곳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은 고유한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지키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즉 슬로시티운동을 자발적으로 받아들이고 실천하기 시작한 것이다. 음식 문화의 대세는 전통적 신토불이 정신과 식생활을 계승한 에코푸드(ecoFOOD)로 이동 중이다.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를 내세운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의 인기가 우리 땅에서 자란 농식물과 정성껏 차려진 세 끼 밥상만으로도 삶의 질이 충만해지고 누구나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 책에는 패스트라이프(fast life)에 지친 도시민들이 느림의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슬로시티란 무엇이고 슬로시티로 지정받는 자격 요건은 어떤 것인지, 국내외에 있는 국제슬로시티는 어디인지 등에 내한 내용을 꼼꼼하게 정리했다. 또한 경제 발전에도 주목하여 슬로시티들이 관광과 스토리텔링, 전통 산업 계승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루고 각 지역의 경제적 효과도 얻어나갈 수 있는 방법도 모색했다. 실제로 오스트리아의 슬로시티 엔스는 슬로시티로 지정된 후 관광객 수가 35퍼센트 증가했고, 오래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36개의 새로운 상점이 개업할 정도로 약진을 보이고 있다. 즉 슬로시티는 행복 추구를 통한 경제 발전을 이루자는 새로운 제안이다. 국내 11곳의 슬로시티에서 국제슬로시티까지, 그 만향(漫鄕)에 가고 싶다 이 책에는 ‘신안 증도, 완도 청산, 담양 창평, 하동 악양, 예산 대흥?응봉, 남양주 조안, 전주한옥마을 풍남동?교동, 상주 함창?공검?이안, 청송 부동?파천, 영월 김삿갓면, 제천 수산?박달제’ 11곳의 매력적인 우리나라 슬로시티가 상세히 소개되어 있으며, ‘이탈리아의 그레베 인 키안티, 스페인의 팔스, 영국의 에일셤, 독일의 헤스부르크, 오스트리아의 엔스, 스웨덴의 펄쇼핑, 덴마크의 스벤보르, 프랑스의 세공작, 헝가리의 호드메죄바샤르헤이, 중국의 가오천’ 10곳의 평화로운 국제슬로시티도 만날 수 있다. 이들 슬로시티는 느림을 통해 조화와 중용으로 상생하는 진정한 공동체이며, 행복이 가득해 누구나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공간이다. 느릿하지만 결코 더디지만은 않은 충만함을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슬로시티의와 슬로라이프를 통해 행복으로 이르는 길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