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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 속으로
“이번에 며느리를 보게 됐어요. 상견례 하기에 적당한 장소 어디 없나요?”
“직원들과 회식을 하려고 합니다. 가격 부담 없고 맛도 괜찮은 그런 음식점 아시나요?”
“연인을 놀라게 해줄 이벤트가 필요해요. 분위기 끝내주는 곳 좀 추천해주세요.”
나는 음식점을 소개해달라는 요청을 자주 받는다. 그리고 실제로 상황에 맞게 적절한 안내를 해준다고 좋은 평가도 받는 편이다. 내가 사람들에게 적합한 음식점 추천을 해줄 수 있는 이유는, 단순히 전직 레스토랑 오너였기 때문만은 아니다. 특별한 교육을 받고 그때 만난 멋진 멤버들과 독특한 맛집 탐방을 지속해오지 않았다면, 아무리 나라도 이렇게 척척 추천을 해줄 수는 없었을 것이다.
이 책은 단순한 맛집소개가 아니다. 이미 맛집소개는 넘쳐난다. 블로거들의 글도 많고, 음식점들이 홍보차 직접 작성하는 글도 많다. 아마 이 정도면 한 번쯤 소개 안 된 맛집이 드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낸 것은 멤버들의 차별성 때문이다. 모임 멤버 전원이 <음식평론 CEO 과정>을 정식으로 마친 전문가이고, 입맛이 특히 까다롭기로 유명한 CEO들이다. 정말 많은 레스토랑을 다녀봤을 CEO 겸 음식평론가들이 함께 의견을 모아 선정하는 맛집이라면, 그 어떤 맛집 소개보다 객관적이고 신뢰할 만하지 않을까?
거기에 한 가지 더, 맛집을 상황별로 분류해서 제시했다. 젊은 연인들끼리 갈 맛집과 부모님을 모시고 갈 맛집은 엄연히 다를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며 빈번히 발생하는 상황들을 고른 후, 그에 맞는 맛집 정보를 소개했다.
사람은 하루 세 끼를 먹지만, 아침은 집에서 점심은 회사 근처에서 먹기 때문에 맛집을 찾아 나설 수 있는 기회는 많아 봤자 하루에 1회다. 그것도 단순한 산술적 계산일 뿐이고, 사실 다들 바쁘기 때문에 일주일에 1번, 한 달에 1~2번 마음 먹고 레스토랑을 찾아가보기도 어렵다. 그렇게 제한된 기회밖에 없는데 그마저도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면, 우리가 맛있는 음식을 먹을 기회는 생각보다 많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썼다. 이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맛보며 쌓인 피로를 모두 씻어내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저자소개

들어가며
CEO들의 비밀 맛집을 찾아서
*CEO의 비밀 맛집, 이렇게 골랐다!
비즈니스 손님 접대가 걱정이라면?
CEO의 비밀 맛집 1. 가스트로 통
*테이블 상식 1. 와인은 어떻게 고를까?
연인과의 특별한 데이트 장소를 찾는다면?
CEO의 비밀 맛집 2. 아트 포 라이프
*테이블 상식 2. 와인에 적힌 표시는 무슨 뜻일까?
가족모임을 앞두고 다양한 입맛 때문에 고민이라면?
CEO의 비밀 맛집 3. 락락소풍
*테이블 상식 3. 몸을 해치는 음식궁합, 몸을 살리는 음식궁합
편한 친구들끼리 신선한 식사를 하고 싶다면?
CEO의 비밀 맛집 4. 충무집
*테이블 상식 4. 와인의 표현 이해하기
특별한 파티를 준비한다면?
CEO의 비밀 맛집 5. 티라운드(T Lound)
*테이블 상식 5. 나라별 스파클링 와인 이름 & 세계 3대 식재료
귀한 손님에게 보양식을 접대해야 한다면?
CEO의 비밀 맛집 6. 반구정 어부집
*테이블 상식 6. 와인을 따르는 순서
미식가를 대접해야 한다면?
CEO의 비밀 맛집 7. 트라토리아 몰토(Trattoria Molto)
*테이블 상식 7. 포도품종에 따른 와인 분류
도심 한복판에서 야간정원의 낭만을 느끼고 싶다면?
CEO의 비밀 맛집 8. 베스트웨스턴 강남호텔 옥상정원
*테이블 상식 8. 와인을 마시는 순서
싱싱한 굴과 세계 유일의 오미자 와인을 맛보고 싶다면?
CEO의 비밀 맛집 9. 시오리
*테이블 상식 9. 중식, 한식, 태국식, 일식과 어울리는 와인 선택
품격 높은 한식을 즐기고 싶다면?
CEO의 비밀 맛집 10. 콩두
*테이블 상식 10. 와인과 음식의 상호작용
외국인을 접대해야 한다면?
CEO의 비밀 맛집 11. 불고기 브라더스
*테이블 상식 11. 발효주, 증류주, 혼성주의 구분
독특한 분위기의 맛집을 찾는다면?
CEO의 비밀 맛집 12. 세컨드키친(SECOND KITCHEN)
*테이블 상식 12. 음식평론가란?
덮으며
음식이 주는 즐거움
부록
CEO의 비밀 맛집 평가 모음
세미연 멤버 소개

목차

조규연
“좋은 사람들과 건강하게 즐겁게 삶을 즐기자.”
대학 졸업 후 15년만에 전환기를 맞아 헬싱키 경제경영학 대학원 MBA를 거쳐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에 공감하며 평생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다. 지중해식 레스토랑 라보테가를 열정적으로 운영한 바 있으며, 지금은 통의동에서 끄레아 통의 빌리지와 교육문화예술 연구소를 운영한다. 교수이며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다.
구본홍
“작은 인연을 큰 인연으로 만들자”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mbc 언론인으로 출발, 정치부장, 보도제작국장 해설 주필, 경영이사 보도본부장, YTN사장, CTS-TV 사장 역임.
현 고려대 언론대학원 초빙교수, (사)겨레사랑, (사)한국 피해자지원협회 NGO활동.
자타 공인 미식가, 공인 안된 음식평론가
조안준
“인생은 락락소풍!”
30년 동안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디자인 컨설팅에 종사하며 동경여자 미술대학과 연세대학교 주거 환경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새로운 인식 전환과 인생의 즐거움을 위해 식문화에 빠져 한양사이버대 외식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규모 회사 매뉴얼 컨설팅, 메뉴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조안준 lifestyle & culture group 대표로서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 대학원에서 14년째 디자인 경영을 가르치고 있다. 늘 변화와 호기심에 열려있는, 창조에 목말라 하는 creator이다.
이상엽
“현재를 분석해 미래를 예견하자!”
경북 대구 출신, 서울고 및 서울치대 치의학 박사 수료. ‘잇몸병 및 임플란트 전문 치과’를 치과병원급으로 크게 운영했고, 지금은 청담동에서 아담하게 운영한다. 음악, 미술, 미식 등 취미분야, 국내외 정치, 북핵관계 그리고 스포츠(골프, 조정, 싸이클) 등 많은 분야에 관심 깊으나 아쉽게도 특별히 잘하는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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