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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커버이미지)
웅진OPMS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전우익 
  • 출판사현암사 
  • 출판일2003-11-05 
보유 5,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고집쟁이 농사꾼의 세상사는 이야기.
대지주의 손자로 태어났으나 좌익으로 활동, 6년 여간 옥살이를 했던 저자는 현재 고향에서 농사 짓고 나무를 가꾸며 살고 있다. 이 책은 진짜 농사꾼으로부터 듣는 농사 이야기로, 현명한 농사꾼 노인이 농사를 통해 깨달은 우주의 이치, 세상사는 지혜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저자는 시종 농사짓는 이야기 밖에 하지 않는다. 그러나 쉽사리 듣기 힘든 농사짓는 이야기 중에 큰 우주가 있고 예지가 빛난다. 깊은 산속의 약초 같은 이야기를 솔밭 사이로 부는 바람처럼 잔잔하게 들려준다. 그 이야기에는 자연의 섭리와 세상살이의 이치가 질그릇처럼 녹아 있고 혼탁한 세상을 사는 맑고 깨끗한 지혜가 무르익어 있다.

저자소개

편집자에게 보내는 편지
깊은 산속의 약초 같은 사람 / 신경림
삶이란 그 무엇인가에, 그 누구엔가에 정성을 쏟는 일
꽁꽁 얼어붙은 겨울 추위가 봄꽃을 한결 아름답게 피운다
물이 갈라지듯 흙덩이가 곡선을 그으며
엄동설한 눈 속에 삿갓 하나 받치고
구경꾼과 구경거리
다양한 개인이 힘을 합쳐 이룬 민주주의
실패를 거울삼고
뿌리 없는 것이 뿌리 박은 것을 이긴다
삶이란 아픔이다
맞고 보내는 게 인생
스님과 노신
한 해를 보내면서

목차

1925년 경북 봉화에서 태어났다. 해방 후 '민청'에서 청년 운동을 하다가 사회안전법에 의해 6년 남짓 징역을 살았다. 지금은 고향에서 농사를 지으며 자연에 순응하며 산다. 그는 농사를 지으며 대자연의 이치를 터득하고 자리를 매며 인생을 배운다고 한다. 뒤늦게 나무에 반하여 사는 보람을 또 하나 알아 버린 그는 애써 찾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잘 사는 것의 의미를 알게 해 주는이 시대의 진정한 노인(? )이다. 자연의 섭리와 세상살이의 이치를 질박하게 쓴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를 내고도 나무에 푹 빠져 나무만큼 정직하게 사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더니 나무 이야기를 화두 삼아 새로운 글을 기다리고 있는 많은 독자 앞에 두 번째 책을 내놓았다.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