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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회의록 (커버이미지)
웅진OPMS
금수회의록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안국선 
  • 출판사(전송권없음/교체용)북토피아 
  • 출판일2000-03-08 
보유 5,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금수회의록>은 1908년 ‘황구서적조합’에서 간행한 안국선의 신소설. 1909년 언론출판규제법에 의해 금서 조치를 당한 소설 중 하나이며, 개화기에 발표된 소설 중 현실 비판이 가장 강한 소설에 속한다.
각종 동물들을 등장시켜 ‘인간 사회와 인간’이란 논제를 통해 인간 사회의 부조리와 현실을 비판, 풍자하는 우화소설이라 할 수 있다.
이 소설이 다른 신소설과 다른 점은 '나'라는 1인칭 관찰자의 시점을 통하여 인간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관찰자인 '나'가 꿈속에서 인간의 비리와 인간의 간사한 현실 사회를 성토(聲討)하는 동물들의 회의장에 들어가 동물들의 회의 내용을 기록하여 전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목차

호는 천강(天江), 필명 농구자. 1895년 당시 군부대신이었던 백부 안경수의 도움으로 관비유학생에 선발되어 도일, 경응의숙과 도쿄전문학교 정치과에서 수학했다. 1899년 도쿄 전문학교를 졸업한 후 귀국하였으나 박영효와 관련된 역모사건으로 체포되어 종신 유형을 언도받았다. 만 4년 간 미결수로 구금된 동안에 기독교를 신봉하게 되었다.
1907년 유배에서 풀려 돈명의숙 교사로 재직하면서 정치 경제 등을 강의하였고, 『외교통의』, 『비율빈전사』, 『정치원론』, 『연설법방』등의 저서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사회 계몽 활동을 펼쳤다. 1908년 탁지부 서기관에 임명된 후 관게에 투신하였으며, 1911년부터 약 2년간 청도군수로 재직했다. 이후 박영효의 친일적이고 타협적인 민족개량주의 노선에 공감하여 밀접한 관계를 맺었으며, 경제문제에 관한 글을 『청년』과 『계명』등에 발표하기도 했다. 1926년 7월에 사망하였다.
1908년에 황성서적조합에서 단행본으로 간행된 정치소설 성격의 우화소설인 『금수회의록』은 계몽의 선행조건이 정신적, 윤리적 개조라는 의식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러한 정신개조의 잣대로의 엄격한 윤리의식을 일반에 확장하는 것이 필요함을 절감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1915년에 발표한 소설집 『공진회』에의 수록된 「기생」,「시골노인 이야기」등의 작품에는 작가의 계몽 의지가 드러나지 않으며, 「인력거꾼」의 경우는 당시의 총독정치를 찬양하는 내용이 보이기도 한다.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