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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정정국
- 출판사북아띠
- 출판일2019-03-14
- 등록일2019-06-27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153 K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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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베드로와 조앙은 어릴 적부터 친구였다. 그러다 어느 날 사소한 일로 다투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서로 간에 앙금을 갖고 멀리 하게 되었다. 결국 서로는 간에 말조차 하지 않게 되었다. 그들은 작은 시냇물을 사이에 둔 이웃 농장에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이 지역에 한 목수가 일자리를 구하러 찾아왔다. 먼저 베드로네 집을 방문해서 일거리를 부탁했다. 베드로는 자기 땅과 이웃과의 경계를 확실히 짓기 위해 담장을 쌓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목수에게 조앙과 사이가 안 좋으니 담장을 아주 높이 쌓아달라고 덧붙였다.
목수는 곧 일에 착수했고 그가 일하는 동안 베드로는 다른 볼 일들을 보기 위해 나갔다. 날이 저물 즈음 집으로 돌아오자 베드로는 깜짝 놀랐다. 목수가 담장은 짓지 않고 두 농장을 잇는 다리를 하나 만들어 둔 것이었다.
그는 자신이 시킨대로 하지 않고 목수가 엉뚱한 짓을 해 놓자 화가 나서 따지러 갈려고 하던 참이었다. 그런데 마침 친구가 다리 위에서 자기 쪽으로 걸어오는 모습을 보았다. 조앙은 가까이 다가와서는 말했다.
“베드로! 이제야 비로소 네가 내 진정한 친구라는 사실을 알겠어! 우리가 그 동안 오해를 해서 사이가 안 좋았지만, 이렇게 네가 먼저 우리들을 이어주는 다리를 만들다니 말야!”
그 말을 듣자 베드로도 마음이 풀려 조앙에게 다가가 친구를 껴안았다.
목수는 이 광경을 보고 있었고, 베드로와 조앙은 더 있어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는 이렇게 말했다.
“고맙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서 또 다른 다리를 만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