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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옮길 수 있는 믿음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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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옮길 수 있는 믿음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황문수 지음 
  • 출판사북아띠 
  • 출판일2019-03-14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

책소개

메리는 굉장히 믿음이 큰 여인이었다. 그녀는 성 안토니오를 자신의 친구이며 수호자로 생각했다. 어쩌다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감이 들면 그런 일이 꼭 일어났다. 어느 날 자신의 생일 전날에 어머니 집으로 가다가 메리는 강도를 만났다. 차안에 놓아둔 핸드백에 들어있던 여러 종류의 신분증과 모든 성 안토니오의 메달을 잃어버렸다. 그녀는 밤에 집으로 돌아와서 남편에게 그 이야기를 했다.

“여보, 모든 신분증들을 다시 만들려면 아주 골치 아프겠군!”하고 남편이 말했다.

“아니에요! 내일이 내 생일이어서 성 안토니오가 내 생일 선물로 모든 신분증을 되돌려 주실 거예요!” 라고 메이리는 남편의 비웃는 듯한 태도를 무시하며 말했다.

다음날 메리는 자신의 물건들을 돌려받기 위해 집밖으로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하루가 다 지나도록 기다렸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저녁에 남편이 퇴근하고 돌아와서 외식하러 나가자고 말했을 때도 신분증들을 아직 못 받았기 때문에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남편은 짜증이 난다는 투로 말했다.

“소용없어요! 지금쯤이면 강도들이 돈은 챙기고 신분증들은 어딘가에 버렸을 거예요!”
“하지만 누군가 그 신분증을 습득해서 저에게 갖다 줄 거예요!”하고 메리는 계속해서 고집을 피웠다.

“아무도 그런 귀찮은 일을 하지 않을 거야!”하고 남편이 말했다.
메리는 할 수 없이 남편의 말대로 외출할 준비를 했다. 그리고 준비가 끝났는데도 머뭇거리며 말했다.

“우리 조금만 더 기다려요. 여보! 이제 곧 도착할 거예요!”
남편의 인내가 한계에 다다를 즈음,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소리를 듣자 메리는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누가 와 있는지를 확인하기도 전에 감사의 기도를 했다.

“안토니오 님! 감사합니다. 당신께서 내 기도를 꼭 들어주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윽고 문 앞에 나가보니 어느 신사가 서 있었다.

“여기에 메리 씨가 계십니까?”
“예 맞습니다!” 하고 남편이 대답했다.
“이 지갑이 하수구 옆에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여기에 메달과 주소가 적혀있는 걸 보고 찾아왔습니다!”라고 신사가 말했다

그 순간 남편도 메리와 함께 무릎을 꿇고 두 사람은 눈에 눈물을 머금은 채 메리에게 일어난 기적에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믿음이 있는 자에게 불가능한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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