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상세보기

자존감 높이려다 행복해지는 법을 잊은 당신에게 (커버이미지)
알라딘
자존감 높이려다 행복해지는 법을 잊은 당신에게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허용회 지음 
  • 출판사팜파스 
  • 출판일2019-02-11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사람들이 나 때문에 기분이 나빠진 것 같아
혹시 나를 비웃고 있는 것은 아닐까
다른 사람은 잘만 하는데 왜 나는 이렇게 못할까
대부분 내 의견보다는 다른 사람이 말이 더 맞는 것 같아
새로운 일에 도전해도 실패할 게 뻔해


‘자존감이 낮아서’ 마음의 상처도 쉽게 받고, 일도 제대로 못하고, 다른 사람들과도 어색하고……. 이 모든 것이 자신 때문이 것 같아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라서 그렇다는 처방을 받은 많은 이들이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강연, 마음 치유 프로그램, 자존감 높이는 법 등을 찾아다니며 마음 태도, 말투, 행동, 주변 환경 등을 갖추려고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지금, 사람들의 자존감은 높아졌을까? 그래서 삶이 예전보다 나아졌을까? 그렇지 않다면, 자존감을 높이는 것은 왜 이리 어려우며 우리를 힘들게 만드는 것일까? 자신의 삶이 변하지도 않았고, 이 모든 질문이 유효한 이유는 우리는 자존감 잘 모르기 때문이다.

높은지, 낮은지만 신경 썼지, 어떻게 측정하는지 물어보는 사람 하나 없다?!
‘자존감 때문에…’ 증상은 다 다른데 처방은 딱 하나, 자존감 높이기?!


다른 것도 아니고, 왜, 어째서, 유달리 ‘자존감 때문’이라고 믿게 되었을까. 생존만을 위해서 경쟁했던 원시 시대와는 달리 현대의 경쟁은 너무나 복잡하고 치열하다. 누군가는 꼭 질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여러 자원을 두고 경쟁한 결과 누구나 패배하기 마련이고, 그에 따라 자존감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이에 더해 개인의 성향과 처해진 상황에 따라 자존감 손상도는 더욱 커질 수도 있다. 자신의 성격이, 자신이 처한 환경과 사회가 자존감을 끌어내리는 판국에, 우리는 영원히 고통 받아야 할까? 이 책은 아니라고, 대신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자존감을 바라보자고 말한다.

건강한 자존감을 위한 응급처치 3단계
1단계_많이 높진 않더라도 안정적이고 꾸준한 자존감 상태 유지
2단계_마음만 먹는 것이 아니라, 행동할 수 있는 동력 발휘
3단계_모든 경험을 ‘성취’로 여기고, 자신만의 자존감 지지 환경 구성
완치_높은 자존감 + 안정적인 자존감 = 건강한 자존감


이를 위해 자존감이 무엇인지부터 살펴봤다. 심리학의 측면에서, 문화적인 측면에서, 자존감과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마음들과 비교하며 자존감의 실체를 더듬었다. 자존감이라는 것이 마음의 문제라 눈에 보이지도, 손에 잡히지도 않아 측정하는 데에 정답은 없다는 고백도 담았다. 그리고 정답이 없어서 오히려 다행이라고 말한다. 자신만의 자존감 수준 기준을 세우고, 자존감 지지 환경을 만들며 각자의 정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홀로 시작하기 막막한 사람들을 위해 몇 개의 가이드를 제시했다. 애써 높였다가 일순간 훅 떨어져 큰 좌절을 겪기보다는 우선 안정적인 상태를 찾는 것이 좋다(자존감 안정성). 자신을 믿지 못하고 자꾸만 타인의 말에 주눅 드는 사람이라면 자기가치를 확인해야 하고(자기가치확인), 겉으론 별 문제없이 지내지만 자꾸만 마음이 아프다면 깊은 내면에 있는 자존감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암묵적 자존감). 자존감이 낮든 높든, 지금 당장 내면의 변화가 필요한 응급환자에겐 자기자비를 권한다. 지금 자신이 가진 증상에 맞게, 상태가 어떻게 호전되느냐에 따라 여러 방법을 사용해 보는 것이 좋다.

‘다짐하고, 바닥을 치고 올라오고, 억지로 끌어올려도 보고… 근데 이젠 지쳤어요.’
애써 높여도 자꾸 낮아진다면, 이젠 자존감 관리


자존감 관련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 자존감 높이겠다가 이것저것 다 시도해봤지만, 이내 지친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자존감 책이 많은데 굳이 나까지 해야 할까?’ 의문을 품던 저자가 또 하나의 자존감 책을 쓰게 된 계기가 바로 그 사람들이다. 자존감 높이는 온갖 방법을 찾고 시도하느라 너무 바빠서, 정작 왜 자존감을 높이려고 했는지 잊은 사람들에게 ‘우리 행복하자’고 말한다. ‘자존감(自尊感)’의 ‘자(自)’는 홀로 서 있지만, 자존감을 통해 결국은 ‘함께 행복해야 한다’는 저자의 목소리는 또 하나의 정답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서강대학교에서 심리학 전공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고,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일반대학원에서 문화 및 사회심리학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과거 (사)한국심리학회 웹진 기자로 활동하였으며, 현재는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에서 실험·실습 코디네이터 일을 맡고 있다. 불과 1년도 안 되는 사이, 약 40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카카오 브런치의 인기 심리학 작가로 자리매김한 필자는 현재 다양한 매체에 심리학 칼럼을 정기적으로 기고하는 한편, 심리학과 관련된 다양한 강연 및 워크숍 활동들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저서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를 집필하였으며, 강연 주제로는 「게으른 사람들의 심리학」, 「행복, 사회심리학」, 「심리학, 승부욕을 깨우다」,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Part 1. 권하고, 매달리고, 팔고… 바야흐로 자존감 열풍
사회 변화는커녕 나 하나도 지키기 힘든 사람들
누군가는 질 수밖에 없는 경쟁에서 자존감을 지킨다는 것
‘자존감이 낮아서…’라는 말은 변명이다
행복하기 위한 자존감은 따로 있다

Part 2. 높이려고만 했지… 알지 못했던 자존감의 얼굴들
과학적인 인문학 = 심리학, 그리고 자존감
자존감의 수준은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자기애의 두 얼굴, 나르시시즘과 자존감
자존감의 문화심리학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자존감이 낮다?’
지극히, 한국적인 자존감에 대해
자존감 대 자존심 ‘자존감은 높이고, 자존심은 버려라?

Part 3. 진정 행복하기 위한 자존감 관리 처방전
들쑥날쑥 자존감 때문에 일희일비한다면, 자존감 안정성
매사 자신이 없고 나쁜 일은 내 탓인 것 같다면, 자기가치확인
겉으론 괜찮은 척하지만 속으론 상처가 많다면, 암묵적 자존감 지키기
자기 자신의 변화가 간절히 필요하다면, 자기자비
건강한 자존감의 끝, 행복을 생각하다

참고 문헌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