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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함께 사는 환자 - 셜록 홈즈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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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함께 사는 환자 - 셜록 홈즈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아서 코난 도일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4-03-04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미리 보기>
내 친구 셜록 홈즈의 정신적 특징 몇 가지를 설명하기 위해 다소 일관성 없는 일련의 회고록을 훑어보았다. 그러나 나는 모든 면에서 내 목적에 부합하는 사례를 골라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왜냐하면 홈즈가 분석적 추론의 묘기를 부리고 그의 독특한 수사 방법의 가치를 입증한 사건들을 놓고 보자면, 사건 자체가 너무 사소하거나 너무 흔해서 공개하기도 민망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반면, 그가 관심을 가졌던 어떤 사건들에서 매우 놀랍고 극적인 성격을 띠고 있지만, 그 해결 원인을 규명하는 데 있어 그가 차지한 몫은 그의 전기 작가인 내가 바라는 것보다 덜 두드러진 경우가 종종 있었다. 내가 '주홍색 연구' 라는 제목으로 기록한 작은 문제와 나중에 글로리아 스콧 호의 손실과 관련된 다른 문제는 두 가지 사악함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문제처럼 보인다. 마치 역사가를 영원히 위협하는 이 스킬라와 카리브디스의 예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지금 쓰려고 하는 이 사건에서 내 친구가 행한 역할이 충분히 강조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전체 상황이 너무 놀랍기 때문에 일련의 이야기에서 완전히 생략할 수는 없다.
이 사건에 대한 내 기억이 희미해서 정확한 날짜를 확신할 수는 없지만, 홈즈와 내가 베이커 가에서 방을 같이 쓰던 첫 해의 끝 무렵이었을 것이다. 폭풍우치는 10월의 날씨에 우리 둘 다 하루 종일 실내에 머물렀는데, 나는 건강이 약해진 상태에서 매서운 가을바람을 맞닥뜨리는 것이 두려웠고, 그는 난해한 화학 연구에 몰두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저녁 무렵, 시험관이 깨지면서 그의 연구는 예상보다 일찍 끝이 났고, 그는 조바심을 내며 어두운 얼굴로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
"하루 일과를 망쳤어, 왓슨." 그가 창문으로 걸어가면서 말했다.
"하! 별도 보이고 바람도 잦아들었어. 밖에서 산책 좀 하는 게 어때?"
나는 작은 거실에 갇혀 있는 것이 지겨워서 기꺼이 승낙했다. 우리는 3시간 동안 함께 거닐며 플리트 가와 스트랜드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며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순간들을 지켜보았다. 홈즈는 일시적인 불쾌감을 떨쳐버릴 수 있었고, 나는 세부적인 것들에 대한 예리한 관찰력과 미묘한 추론의 힘을 지닌 그의 특유의 화법에 매료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시 베이커 가에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넘었다. 그리고 사륜마차 한 대가 우리 집 문 앞에 서 있었다.
"흠! 보아하니 외과 의사인 것 같은데." 홈즈가 말했다.
"개업한 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할 일이 많았던 사람 같군. 우리에게 무언가 의뢰하러 왔겠지. 우리가 마침 시간에 맞춰 돌아왔군!"
나는 홈즈의 방식에 충분히 익숙해져서 그의 추리를 따라갈 수 있을 정도가 되었고, 마차 내부의 등잔불에 걸려 있는 고리버들 바구니에 담긴 다양한 의료기구의 특징과 상태가 정보가 되어 그가 빠른 추리를 해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 집의 켜진 불도 늦은 밤의 손님이 실제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시간에 나와 같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 즉 의사가 무엇 때문에 우리를 찾아왔을까 하는 호기심을 갖고 나는 홈즈를 따라 집으로 들어갔다.
<추천평>
"연작 내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초반에는 셜록 홈즈가 조사할 만한 사건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한 병자가 의사를 고용하고 병원에 투자를 해서 그 자신과 함께 살도록 한다. 물론 결론은 확연히 다른 것이 나온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또다시, 범죄자를 다루는 것이 반드시 정의의 손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자연에 의한 정의가 마침내 범죄자의 몰락을 지켜보는 것이다."
- Aishu, Goodreads 독자
"셜록 홈즈의 또다른 연작. 이번에는 젊은 의사가 병원을 차리지만, 그는 불운한 거래의 희생양인 듯 보인다. 익숙한 전개와 줄거리, 다만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범죄자라는 것이 문제다."
- Razwa, Goodreads 독자
"편집증과 강박증 같은 것을 가진 듯 보이는 환자와 그를 치료하는 의사의 이야기로 시작된 이야기가, 또다른 환자가 등장하고 의사의 삶이 완전히 뒤바뀐다. 짧으면서도 재미있는 책이었다."
- midnight, Goodreads 독자
"의사가 환자로부터 큰돈을 투자 받아 병원을 세운다. 그러나 홈즈는, 그 모든 것이 겉으로 보이는 것과 확연히 다름을 보여준다."
- Bill, Goodreads 독자
"아주 흥미롭고, 특이한 등장인물들을 가진 이야기이다. 나는 의학적 냄새가 풍기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거짓 환자 연기와 치료, 그리고 거의 즉각적으로 범인을 알아내는 탐정. 사냥과 추적이라는 부분이 이 이야기에서 가장 특징적이었고, 범죄의 희생자가 가지는 모호한 위치가 흥미를 배가했다."
- Katja, Goodreads 독자

저자소개

셜록 홈즈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의 미스터리 작가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탐정 캐릭터에 심취했다. 예수회 학교에서 교육받았는데, 훗날 셜록 홈즈 이야기의 많은 등장인물들이 이 학교 시절의 교사 및 친구들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1884년 루이스 호킨스와 결혼했고, 1885년 에든버러 대학을 졸업하고 의사가 된 뒤 햄프셔에서 안과의로 개업했다. 1887년 첫 소설 『주홍색 연구』를 출간했고 1891년부터 『셜록 홈즈의 모험 』을 《스트랜드 매거진》에 연재하기 시작했다. 도일의 작품들은 곧 대중적인 호응을 얻었고 그는 1920년대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고료를 받는 작가 중 한 명이 되었다. 그러나 홈즈 소설에 싫증을 느끼게 되어 『마지막 사건』에서 홈즈를 죽임으로써 그 시리즈를 끝내게 된다. 남아프리카 전쟁(1899~1902)에 야전병원의 군의관으로 복무했는데, 그 동안 『위대한 보어 전쟁』을 써서 조국의 입장을 방어하기도 했다. 전쟁이 끝나자 영국으로 돌아와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다. 그 후 『빈집』에서 오래 전 죽은 주인공을 교묘한 방법으로 다시 살려냄으로써 홈즈 시리즈를 재개했다. 1906년 하원의원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다음해 그의 아내가 지병으로 사망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진 레키와 재혼했다.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그의 아들이 솜 전투에서 입은 부상 후유증으로 사망하자 큰 실의에 빠졌다. 1927년 그의 마지막 책 『셜록 홈즈 사건집』이 출간되었고, 1930년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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