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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의 환생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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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의 환생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J. G.코포이드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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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나는 메리 로즈 호가 포트 로열을 빠져나갈 때, 옆쪽으로 뛰어내려 부두로 헤엄쳐 돌아왔다. 항구에는 상어가 많았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은 어리석은 짓이었지만, 더위와 럼, 설탕을 너무 많이 마신 탓에 무모한 짓을 한 것 같았다. 아마도 나도 오래된 해적들의 보금자리였던 이곳의 악마 같은 기운에 취해 있었던 것 같다.
선착장에 도착했을 때 나는 어지러웠고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숨이 막혔다. 게다가 엄청나게 더운 날씨였다. 목덜미에서 뭔가가 나를 잡아 끄는 것 같았고 포트 로열 항구의 불빛은 거대한 동물의 타오르는 눈처럼 보였다. 나는 통에 앉아 메리 로즈 호의 붉은 등불이 어두운 밤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았다. 내가 왜 그 배에서 뛰어내려 포트 로열에 다시 왔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누군가 내게 한 말 때문이었다. 하지만 빌어먹을 그 럼! 머릿속이 텅 빈 통 같았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다.
잠시 후 모든 선원들이 그러하듯 방수 가방에서 담배와 성냥을 꺼낸 다음, 파이프에 불을 붙였다. 머릿속의 안개가 서서히 걷히기 시작했다. 기억이 나기 시작했다.
우선 그것은 메리 로건 때문이었다. 그녀는 뉴 베드포드에서 나와 결혼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녀는 내 크고 흥분한 손바닥에 작은 손을 얹고 내 뺨에 입술을 대고 애정 어린 말을 중얼거렸다. 우리가 2주 후에 결혼할 것이라는 약속의 말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날 밤, 그녀가 벤자민 해리슨과 함께 도망칠 계획을 세웠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때 내 안에서 무언가 찢어지는 소리가 났고 세상이 눈앞에 캄캄해졌다. 그 후 나는 무작정 메리 로즈 호를 타고 포트 로열로 향했다.
<추천평>
"파나마를 배경으로 한 아주 짧은 단편. 하지만 이국적 풍경 속 다양한 환상, 파나마의 오랜 역사를 둘러싼 애증에 대한 이야기. 결말의 반전은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한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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