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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광주. 생각. - 광주를 이야기하는 10가지 시선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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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광주. 생각. - 광주를 이야기하는 10가지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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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오지윤, 권혜상 (지은이) 
  • 출판사꼼지락 
  • 출판일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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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80년 5월의 광주를 밀레니얼에게 묻다
“당신에게 광주는 어떤 도시입니까?”

도시 연구가·역사학자·교사 등 12명의 ‘요즘’ 사람이 말하는
1980-2020 ‘광주’에 대한 특별한 ‘생각’

“우리 편하게 광주 이야기해요”
앞으로의 광주, 그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다

아무리 거대한 산도 시간 앞에서는 변한다. 우리 사회도 마찬가지이다. 세대를 거듭하면서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 달라지는 만큼 생각도 다양해졌다. 그렇다면 1980년 5월의 광주는 2020년 5월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있을까? 어떤 이에게는 치열하게 뜨거웠던 열흘이자 생각만으로도 가슴 뜨거워지는 사건으로, 또 어떤 이에게는 성적을 위해 시간순으로 암기해야 하는 한 줄의 역사일지 모른다. 그러나 어떤 방식으로든 광주의 5월이 간직한 이야기는 세대를 거쳐 끊임없이 이어져왔다. 그리고 그 속에서 도시 광주의 의미와 가치도 조금씩 변화해갔다.
《요즘. 광주. 생각.》은 5·18민주화운동 이후 40년의 시간을 지나, 12명의 밀레니얼 세대에게 광주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인터뷰한 책이다. 승패가 존재하는 토론이 아닌 각자의 솔직한 생각을 나누는 대화를 담았다. 도시 연구가, 역사학자, 교사, 광주 출신 청년, PD, 기자, 페미니즘 서점 주인, 의무경찰, 회사원 등 개성 넘치는 12명에게 ‘요즘, 광주, 생각’을 물었다. 일상적인 광주, 앞으로의 광주 등 그들의 솔직한 언어와 생각으로 그려낸 광주를 들어볼 수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사건과 역사’로 존재하는 광주를 넘어 ‘의미와 가치’로 새롭게 이야기되는 그날의 광주 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2,800명의 구독자가 선택한 인기 브런치
<광주리 : 광주를 다시 이야기하다> 인터뷰 프로젝트를 책으로 만나다

광고회사에서 근무하던 평범한 직장인 오지윤, 권혜상은 한 달이 넘도록 이어지는 새벽 근무와 주말 출근으로 지쳐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시 퇴근 기회가 생겨 무엇을 하면 좋을까 우왕좌왕하다가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게 되었다. 1980년 5월 광주로 간 택시운전사의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이들은, 각자의 직업적 능력을 살려 광고 카피라이터와 아트디렉터가 브랜딩의 관점에서 본 광주 인터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광주에 대해 잘 아는 기존 세대들의 이야기는 이미 세상에 많으니까, 오직 밀레니얼의 목소리만 담기로 했다.
198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를 지칭하는 ‘밀레니얼’은 자신의 생각과 개성을 표현하는 데 자유로워서 사회의 쟁점이 되는 이슈(미투 운동 등)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요즘. 광주. 생각.》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은 2020년, 그들이 말하는 광주에 대해 기록하고 싶었다.
《요즘. 광주. 생각.》 속 밀레니얼이 바라보는 광주는 결코 정치적이기 만한 시선이 아니었다. 즉, 기성세대가 기억하는 광주의 의미가 오롯이 대물림되지 않은 상태로, ‘과거의 어느 사건’ 중심의 이야기가 아닌 ‘5·18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나눌 수 있었다. 광주의 초등학교 교사 서희와 민지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학교에서 행해지는 5·18교육에 대한 단단한 교육관을 보여주었고, 독일에서 역사를 공부하는 지나는 독일의 사례를 통해 사람들을 한데 모이게 만드는 역사의 힘을 이야기했으며, 도시 연구가 준영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스토리텔링으로 사람들이 광주를 찾도록 할 수 있을지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공부하는 역사’가 아닌 여전히 진행 중인 역사의 축 안에서 5·18민주화운동이 가진 가치와 의미를 생각해보는 계기를 가지며, 나아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수많은 쟁점을 마주함에 있어서도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대화하는 방법이 왜 중요한지 깨달으며,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사회의 건강함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광고 회사 4년차 아트디렉터. 평소에 자주 그림을 그리는 편은 아니다. 낯선 사람과의 만남에 큰 에너지가 드는 내향 인간. 남의 이야기를 귀 담아 듣지 않는 성격. 교과서에 써진 내용을 그대로 외우는 한국형 모범생으로 자라났고, 친구의 고향이 궁금했던 적도 없다.
나답지 않은 일들을 하나씩 해내며 이 책을 만들었다. 나다운 것이라 여겼던 많은 것들이 책과 함께 다시 써졌다. 누군가에게도 이 책이 그런 사건이 될 수 있기를.

목차

Prologue. 광주에 연고는 1도 없습니다만

인터뷰 하나. 주먹밥 만드는 날
광주의 초등학교 교사_서희, 민지

인터뷰 둘. 진실은 돈이 됩니다
베를린의 역사학도_지나

인터뷰 셋. 광주 캘리포니아
도시 연구가_준영

인터뷰 넷. 거울아, 거울아, 나 제대로 사는 거 맞니?
속 깊은 광주 청년

인터뷰 다섯. 광주 사람이랑 결혼하지 말라고?
할 말은 하는 사람_PSK

인터뷰 여섯. 광주 남자, 서울 여자
페미니즘 서점 ‘달리, 봄’의 책방지기_승리, 소연

인터뷰 일곱. 샌님같이 굴지 말아요
전주 출신 예능 PD_쩨리

인터뷰 여덟. 함께 살아갈 사람들에게
패기 있는 새싹 기자_경

인터뷰 아홉. 광주와 광화문의 상관관계
97년생 의무경찰_종

인터뷰 열. 거리 두기와 의심하기
예술 하는 회사원_철썩

Epilogue. 요즘. ( ). 생각.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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