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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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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토머스 하디 지음, 이혜민 옮김 
  • 출판사현대문화센터 
  • 출판일201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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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간의 모순과 한계라는 딜레마 드라마

<테스> 더버빌가의 테스




“인간은 환경의 압력과 우연의 장난에 의해 멸망할 수도 있다.”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이단아, 토머스 하디의 걸작!

그의 숙명적 인간관이

투영된 순결한 여인 테스를 만나다!



19세기 영국문학을 대표하는 토머스 하디의 걸작!

20세기 최고의 비극 작가인 토머스 하디가 자신의 대표작으로 꼽는 <테스>는 남자에게 버림받은 시골 처녀의 비극적 인생 역정을 그린 작품으로, 인습적 과념을 대담하게 다루면서도 깊은 슬픔과 감동적인 숭고미를 자아내는 웨섹스 소설의 하나이다.

또한 19세기 말 영국 사회의 모순적인 사회 구조와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도덕적 종교적 편견에 대한 하디의 고발이라고도 할 수 있다.



미혼모가 된 테스를 순결한 여인으로 제시한 이 소설은,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보수적인 비평가와 독자들로부터 맹렬한 공격을 받았다. 부제인 ‘순결한 여인’에서 드러내듯이 알렉에게 순결을 잃은 테스를 누구보다도 순결한 영혼의 소유자로 보고 있다.

하디가 생각하는 순결이란 한 인간의 품성으로 규정되는 것이지, 사회가 설정한 도덕기준에 따라 설정되는 것이 아니었다. 하디는 테스의 비극을 통해 당시의 인습과 경직된 기독교적 성 윤리를 비판한다.



때때로 우연의 일치에 의존한 줄거리 전개나 작가의 목소리가 자주 등장하는 점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하지만 리얼리즘과 시적 요소, 멜로드라마, 민담이 성공적으로 결합된 이 작품은 하디가 소설가로서 완숙의 경지에 올랐음을 보여준다.



* 네이버캐스트 김연수 소설가의 평 중에서



인습이란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시선을 뜻한다. 그런 점에서 인습에 사로잡힌 사람은 맹목적이랄 수 있겠다. 맹목이란, 말 그대로 보지 못하는 눈을 뜻한다. 맹목적인 사람은 눈을 뜨고 있으나 보지 못한다. 이때의 눈은 상상하는 눈이다.

우리는 무엇으로 타인의 삶을 상상할 수 있을까? 인습이 아니라 풍부한 디테일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떠들어 대는 인간들을 인습적이라 부를 수 있는 근거가 여기에 있다. 브라질로 떠난 남편 에인절에게 쓴 다음과 같은 편지에서, 테스는 그 이름 천사와 달리 그가 얼마나 인습적인지 보여준 셈이었다.



“저는 당신이 사랑하시던 그 여자예요. 네, 바로 그 여자예요. 당신이 싫어하거나 본 일도 없는 여자가 아니에요. 당신을 뵌 순간 저의 과거란 이미 죽은 거나 다름없어요. 저의 과거는 모두 매장된 거예요. 당신이 주신 새 생명으로 저는 다른 여자가 된 거예요. 제가 어떻게 과거의 그 여자가 될 수 있을까요? 왜 당신은 그런 사실을 모르시나요?”



출처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4644

저자소개

1840년 6월 2일 영국 남서부 도싯 주의 작은 농촌 마을에서 석공인 아버지와 하녀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맏아들로 태어났다. 네 살 때 글을 깨친 후 책 읽기를 좋아한 어머니 덕에 어릴 적부터 방대한 독서를 했다. 장래 희망은 영국 국교회 신부였으나 노동계급 출신으로서는 난관이 많은 진로를 포기하고 열여섯 살에 건축가의 도제가 된다. 1862년부터 건축가로 일하며 시인의 꿈을 키우지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가난뱅이와 귀부인』을 시작으로 소설가의 길로 들어선다.

1872년 『녹음 아래서』가 성공을 거두자 건축 일을 그만두고 전업 작가가 된다. 이후 익명으로 발표한 『광란의 무리에서 멀리 떨어져』가 조지 엘리엇이 쓴 작품으로 의심받을 정도로 격찬받으며 이름을 알렸고, 『귀향』 『캐스터브리지 시장』 『웨섹스 이야기』 등으로 소설가로서 확고한 입지를 굳힌다.

1891년 출간된 『더버빌가의 테스』는 빅토리아시대 당시의 도덕주의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작품으로 출판사와 적잖은 마찰을 일으켰다. 그러나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평단은 이 작품을 하디의 가장 뛰어난 성취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1895년 『무명의 주드』가 공공도서관에 비치해선 안 될 책으로 화형식을 당하며 논란에 휩싸이자 60세를 목전에 둔 하디는 소설가로서 절필을 선언한다. 이후 젊은 시절의 꿈인 시에 전념하여 『웨섹스 시편』 『시간의 웃음거리』 등 여러 시집을 남겼다.

영국 왕실로부터 메리트 훈장을 받았으며, 케임브리지 대학과 옥스퍼드 대학 등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향 도체스터에 직접 지은 집 ‘맥스게이트’에서 1928년 1월 11일 생을 마감했다. 심장은 도체스터에 있는 아내의 무덤 곁에, 유골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혔다.

목차

제1부 처녀

제2부 처녀 아닌 처녀

제3부 재생

제4부 결과

제5부 여자의 대가

제6부 개심사

제7부 성취

옮긴이말

작품해설

작가연보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