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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을 사랑하기로 했다 - 사랑, 그 난해한 문제를 풀기 위한 가장 인간적인 방법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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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을 사랑하기로 했다 - 사랑, 그 난해한 문제를 풀기 위한 가장 인간적인 방법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이상란 (지은이) 
  • 출판사치읓 
  • 출판일2022-05-16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

책소개

인간은 왜 사랑에 주목하는가

사람이 사랑과 멀어지는 것은 사랑하지 않아서일까,
아직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일까.

심장 안에서 따뜻한 박동 소리 대신 계산기 두드리는 소리가 울려 퍼질 때,
정의와 용기보다 두려움이 먼저 찾아올 때,
사랑의 부지런함과 노곤함 대신 일신의 편함을 선택하게 될 때,
현시대에 살아가는, 사랑이 가난해진 영혼을 바라보며 저자는 질문을 던진다. 태곳적 순수와 사랑은 어디로 갔을까.

사랑, 그 난해한 문제를 풀기 위한 가장 인간적인 방법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었다. 사랑이 무엇인지 몰라서도 아니었다. 삶이 사랑과 멀어진 이유는 존재 자체가 사랑임을 부정하고 외면했기 때문이다. 스스로가 이끄는 삶이 선이고 빛이고 사랑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헤매며, 사랑하지 못해 괴로웠던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그리고 마침내 신을, 삶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저자에게 신은 무엇이며, 사랑은 무엇일까.
별빛이 쏟아지는 몽골 초원의 밤하늘을 보며 무엇을 느꼈을까.
색을 갈아입는 가을의 거리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책을 읽다 보면 무수한 질문을 만난다. 질문들의 답을 찾으며 저자와 더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어진다. 그래서 또다시 다음 페이지를 넘긴다.

내 삶이 누군가에게 사랑이었다면, 그걸로 되었다.
내 사랑이 누군가에게 삶이었다면, 그걸로 되었다.


저자의 시선은 날카롭고 분석은 치밀하지만, 그녀의 문장은 따뜻하다.
저자는 자연 속에서, 여행 중에서,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흔히 넘어갈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 신을 발견하고 사랑을 이야기한다.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삶의 아이러니가 그럴 수 있는 일임을 알게 되고, 내 뜻대로 되지 않아 이해하지 못했던 마음이 사실은 본질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시들어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임을 알게 된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나도 내 삶을, 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인생이 힘들어 괴로운 당신에게, 삶의 언저리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당신에게, 사랑하고 싶지만 사랑할 수 없어서 슬픈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한다.
그대가 바로 신이자, 빛이자,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되길 바라며.

저자소개

쉽게 정의하기 힘든 그녀,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필로소피아(philosophia)다.
‘사랑하다’라는 뜻의 필로(philo), ‘지혜’라는 뜻의 소피아(sophia), 그녀에게 신은 앎이자 지혜였다. 적지 않은 인생의 난관 속에서 고난과 고통의 구분 없는 기로 앞에 서게 하는 신을 원망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신을 사랑함은 앎의 연속이며, 지혜의 쌓여감임을 깨달은 그녀는, 그녀의 삶을, 신을, 사랑하기로 결심했다. 이 삶의 모순과 부정과 이해관계를 인정하고 허용하는 것을 넘어 온전한 수용으로 향해가는 여정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 순간 다가오는 예기치 않은 삶의 흐름 앞에, 저항이 아닌 사랑을 선택했다.
사랑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숙명을 받아들인 그녀만의 필로소피아가 가득 담긴 이 책이 더욱 깊고 진한 향기로 다가오는 이유다.
E-MAIL : lsr7018@naver.com

목차

사랑이 사랑에



1장 ‘나’ : 직설적, 그 아래의 순수함


나는 왜 사랑을 이야기하는가? / 사랑이 뭐예요? / 나만 알 수 있는 비밀이지 / 사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 / 사랑의 유통기한 dd/mm/yy / 섹깔 : 너의 색이 말을 한다



2장 ‘천국’ : 초원 위에서 신을 만나다

자유, 해방과 고독 사이의 어디 즈음 / 길을 따라 달리는 이유 / 초원 위에서 알몸이 되다 / 여행자를 위한 신의 이벤트 / 구속을 받아들이다 / 미련을 미련스럽다 말하지 않음은 / 낙타의 눈물 / 푸른 영혼의 나라 / 신도 눈을 감아야 할 시간



3장 ‘교감’ : 낯선 감정, 낯익은 느낌

내일의 죽음이 오늘의 삶을 넘어서지 못함은 / 나는 개미에게서 감정을 거둬들이기로 했다 / 완벽한 사랑의 실체 / 생존을 위한 질문 / 삶의 무게가 삶의 이유다 / 우리끼리는 서로 말을 안해, 그냥 존재할 뿐이지 / 내 삶이 누군가에게 사랑이었다고 / 죽음 앞에 잠시 머뭇거릴 이유 / 만남, 헤어짐 그 끝없는 반복 속에서



4장 '신과 개와 고양이' : 인간에게 나는 신이 분명하다

사람을 사랑하는 일보다 어려운 일 / 신이 나에게 사랑을 구걸하는 밤 / 이기적인 사람이라 그래요 / 생각하게 만드는 고양이, 미역



5장 ‘가족’ : 신이 내린 가장 어려운 과제

내 안의 그놈 / 그녀는 늘 그 말을 삼킨다 / 그 일을 해야만 하는 누군가가 된다면 / 님아, 그 선을 건너지 마오 / 고등생명체일수록 사랑이 필요하다 / 짐이 되는 방법으로 마지막 사랑을 주다 / 가족이라는 불안에서 벗어날 것



6장 ‘길’ : 신의 그림자

초록빛 행성에는 무엇이 있겠는가? / 그림자에도 에너지가 있을까? / 경계 / 젊음 / 계획 / 확률 게임 / 자연과 자연스러움 / 직립보행을 배우다



7장 ‘본성’ : 악의 시대, 사랑을 말하다

보편적 생활 수준 / 가난한 사람이 부자로 사는 법 / 분명해 보이지만, 분명하지 않은 / 나의 계절은 단풍이 물든 거리에 있다 / 나는 신을 사랑하기로 했다



8장 ‘받아들임’ :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

자유에 대한 환상 / 이야기 속 이야기 / 기적을 만든 친구들 / 인간의 본성에는 사랑이 있다 / 지금이 최상의 결과다 / 사랑은 인간을 신보다 위대하게 만든다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