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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조립식주택이다 - 이것이 싸고 좋은집이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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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조립식주택이다 - 이것이 싸고 좋은집이다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집 지음 
  • 출판사책만드는토우 
  • 출판일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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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건축을 집을 쫌 아는 예비건축주들은 조립식주택에 대해 조립식주택은 역시 조립식주택이구나 한다. 이것이 조립식주택의 한계일까? 아니다. 결코 그렇지 않다. 그럼 어떻게 하면 이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지금부터 그 답을 찾아가보자. 많지도 않고 딱 두 가지다.
첫째, 설계의 아쉬움이다. 조립식주택이라고 설계를 대충해서는 안 된다. 비교적 적은 건축비로 짓는 집이라도 설계까지 저렴하게 해서는 안 된다. 사람이 없이 살아도 자존심까지 버리고 살아서는 안 된다. 옷도 마찬가지다. 명품이 아니어도 옷장의 옷 중 자신을 제일 잘 표현할 수 있는 옷을 차려 입으면 된다. 옷과 행동과 말은 잘나고 못나고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다. 그 사람의 자존감의 문제다. 주택현장에서 일하는 인부 중에 자신을 노가다로 생각하며 행동하면 그 사람은 노가다일 뿐이다. 대신 자신이 기술자처럼 일을 하며 행동한다면 그 사람은 기술자 대접을 받는다. 사람은 다 자기 하기 나름이다. 조립식주택이라도 설계까지 저렴하게 해서는 안 된다. 짓는 게 창고가 아니라 집이기 때문이다. 설계의 중요성은 알지만 그럼에도 설계를 없어보이게 하는 것이 정말 돈 때문이라면 집을 줄여라. 30평 지을 것 25평만 짓고 그렇게 줄인 5평 돈으로 설계하는데 보태라.
둘째, 외부마감이다. 샌드위치패널 마감재 종류는 아주 많다. 조립식주택이라는 것이 원래 샌드위치패널 마감을 위한 집이다. 해서 바깥쪽이 사이딩처럼 생겨서 그것 자체가 외부마감이 되고, 패널 안쪽 밋밋한 곳(집 안)에 석고보드를 대면 그것이 내부마감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보게 될 조립식주택들에 사용된 사이딩패널도 그렇고 징크패널도 그렇고 뭔가 부족하고 뭔가 아쉽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빨간벽돌이다. 여기까지는 좋았지만 이번에는 벽돌이 문제다. 벽돌은 집을 짓는데 사용하는 자재 중 그 종류가 가장 많다. 종류가 많다는 것은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다는 것이다. 이렇게 많은 벽돌 중에 고르고 골랐을 텐데, 주택을 벽돌로 다 감싸도 그 주택은 여전히 조립식주택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무엇을 잘 못 되었을까? 집에 사용된 자재의 전체적인 색의 조화는 건축주가 알 길이 없다. 이건 안목의 문제다. 그렇기에 6개월에 걸쳐 설계를 할 때 이런 부분까지 다 검토해야 한다. 외벽마감재와 지붕마감재는 무엇으로 했을 때 집이 전체적으로 색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는지를 알아보고 검토하는 것이 바로 설계에서 해야 하는 일이다. 설계는 설계자 눈높이 설계가 아니라 건축주 눈높이 설계여야 한다. 이러려면 당연이 2D가 아니라 3D 설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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