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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일상의 삶 속에서 흔히 접하는 사람들, 꽃과 나무, 곤충 등 자연, 그리고 삶과 죽음, 예술작품을 관찰하면서 느낀 것에 대해 저자는 부단히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사유의 나래를 펼친다. 나무들의 사랑을 읽고, 꽃과 벌레들과 교감하고, 마크 로스코의 그림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가을이 익어가는 정취 속에서 하이쿠를 짓기도 한다.
사유의 스펙트럼은 광범위하고 깊이는 그의 폭넓은 독서량을 대변한다.
예술이란 무엇이며, 성실함의 의미와 음악의 힘은 뭔지에서부터, ‘나는 누구인가?’, 삶과 죽음의 의미와 저자가 두 차례 겪은 시련의 의미 등,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의문의 실타래들을 논리적 사고와 성찰의 힘을 빌려서 풀어 나간다. 그의 의문은 회의의 파고를 넘어 바닷가에 빛나는 단단한 조약돌 같은 깨달음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독자는 저녁 식사 후 주변 공원을 산책하고,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음악에 심취하고, 바둑을 감상하는 한 퇴직자의 삶과 공유한다. 일견 당연한 듯 보이는 일상의 삶의 의미를 저자의 열린 사고와 독특한 관점으로 음미해 나가는 자유로운 사유의 여정에 동참하여 공감하고 위로를 받고 행복을 경험하기도 한다.
내면이 풍요롭고 원칙과 철학이 있는 삶, 친구와 음악이 함께하는 저녁이 있는 삶은 바람직한 제2의 인생의 하나의 모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저자소개

경북 김천에서 1956년에 태어나 초등학교 5학년부터 서울에서 생활하며 대광고,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였다. 대기업에서 25년 근무하고 명퇴하고 수학 과외선생을 하다가 자회사에 취직하여 약 3년간 근무하였다. 그동안 서울디지털대학 상담심리학과를 편입, 졸업하고 직업상담사, 청소년상담사,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이듬해 2015년부터 의왕시 동 주민 센터 직업상담사로 취업하여 약 20개월 근무하였다.

책 읽고 클래식음악을 듣고 글 쓰고 산책하고 바둑 두는 걸 즐겨 한다. 아내와 두 아들을 두었고 지공(지하철 공짜)의 나이를 코앞에 두고 있다.
여태 직장 생활을 하며 가족을 위해 일을 해 왔으니, 인생 후반전은 내가 하고 싶은 걸 즐기면서 살기로 작정하였다. 후회가 없는 아름다운 삶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세상을 읽고 자신을 탐구하며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며 살고 있다.

목차

머리말

1장 일상의 삶 속에서
말의 홍수 속에서
몸과 양심은 다 기억하고 있다
대통령의 자살을 보면서
바둑으로 본 삶의 지혜
“난 지금 아흔 살이에요. 여행을 떠날 겁니다.”
옛 군대친구를 만나다
인간은 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인가
조선 선비의 마음을 읽다
과연 배움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첫 직장 동료를 만나다
뇌가 좋아하는 유용한 습관
생애 마지막 말
성실함의 의미
삶은 예술이다
아름답게 떠날 권리
존재의 가벼움

2장 나는 나를 진정 사랑하는가
회춘(回春)하다
나를 기쁘게 했던 순간들
병상기(病床記)
가면을 쓴 나를 보다
나는 나를 진정 사랑하는가
내면 아이와의 대화
이것도 인연인 걸
캡틴의 미션
정화의 기회
시련이 주는 메시지를 생각하다
불편한 진실
이청준의 《벌레 이야기》를 읽고

3장 이 모든 것이 기적인 것을
10m 위에서의 사랑
이 모든 것이 기적인 것을
봄이 돌아오다
인간중심적 사고를 돌아보다
홀로 핀 목련화는 더욱 아름답다
동물의 마음을 읽다
모락산에 오르며
동유럽을 가다
식물과의 교감
동물의 권리를 생각하다
알음알이
지음(知音)을 찾아서
매미의 주검 앞에서
하이쿠 짓는 행복

4장 느지막하게 받은 선물 보따리
난 운(運)이 좋은 사람
습관 vs 신념
열정을 생각하다
Amor Fati
느지막하게 받은 선물 보따리
마라톤 예찬
저지르는 용기
슈베르트와 함께하는 밤
그림 앞에서 눈물을 흘리다
세상은 살 만한 곳이다
올리버 색스를 생각하는 새벽
음악의 힘
행복은 선택하는 것
친구가 있는 저녁
책 쓰기 꿈을 꾸다
내면의 아티스트

5장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
에고로부터의 자유
나는 누구인가
대자유인 경허 (鏡虛)
수처작주 (隨處作主)
위빠사나 명상체험
몸과 정신은 하나인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
삶과 죽음을 생각하다
아름다운 삶
난 한 가닥 바람 조각
웃으며 맞는 장례식
우리 모두는 별에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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