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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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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클라크 윈도 지음, 윤미선 옮김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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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b>인간의 뇌와 인터넷을 직접 연결하는 뇌 삽입물 피드로 진일보한 인류,
그러나 피드의 다운으로 디지털 문명은 종말한다
아마존 스튜디오 10부작 드라마 제작, 2019년 방영 예정
미래의 악몽과 현실적인 디테일이 결합한 디지털 아포칼립스 스릴러
혁신적인 발명품 피드의 도입으로 디바이스 없이 인터넷에 접속하고 사람들끼리도 대화 없이 생각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된 미래. 하루 24시간 지식의 바다에 무한히 접속할 수 있고 사랑하는 이들의 안위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피드의 혜택을 받지 않는 이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평화와 편리함이 영원히 지속될 줄 알았던 어느 날, 그 어떤 경고도 없이 피드가 다운되고 통신이 두절되자 피드 접속을 통해서만 지식을 다운받고 서로 소통하던 인간들은 대혼란에 빠진다. 설상가상으로 피드를 삽입한 인간들은 잠이 들었다 깰 때마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인격을 가진 사람이 되어 살인을 자행한다.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서로를 의지한 채 문명의 종말을 바라보던 톰과 케이트 부부는 정체불명의 존재에게 여섯 살 딸 베아가 납치되자 무기를 들고 딸을 찾아 나선다.

인간에게 있어 언어와 과학은 문명의 기반을 이루는 핵심적인 요소다. 인터넷의 도입은 불과 반세기 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인간 생활과 생각의 획기적 변화를 가져다주었고 이 변화는 현재에도 진행 중이다. 닉 클라크 윈도의 《피드》는 이러한 차원을 넘어 인간의 뇌와 인터넷이 디바이스 없이 직접 연결되는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손톱만큼 작은 형태의 뇌 삽입물 ‘피드’로 인간은 말을 하지 않고도 서로의 감정과 대화를 공유할 수 있고 경험을 나눌 수 있으며 세상의 모든 지식은 그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공유가 된다. 새로운 인간으로 진화한 인류 앞에 갑작스레 닥친 피드 셧다운은 사회를 초토화로 만들고 기억과 언어, 지식, 그리고 관계를 모두 피드에 의존하던 인간들은 이 모든 것들을 새로이 배워야 할 단계로 퇴보한다.
바로 지금 이 시대를 담은 현실적인 디테일과 묵시론적 상상력을 담은 《피드》는 시의적절하고 탁월한 소재의 재미와 함께 모든 것이 사라진 세상에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본질에 대해 탐구한다. 《피드》는 데이빗 튤리스, 미셸 페어리 주연으로 아마존 스튜디오에서 10부작 드라마로 제작 완료되어 2019년 방송을 앞두고 있다.

<b>스티븐 킹의 《스탠드》, 로버트 매캐먼의 《스완 송》을 잇는 종말의 묵시록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본질은 무엇일까,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당신은 무엇을 희생할 수 있는가
바이러스 누출로 멸망으로 치달은 세상 속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스티븐 킹의 1978년작 《스탠드》를 비롯, 제3차 세계대전으로 초토화된 세상과 희망을 잃지 않는 이들의 이야기 1987년작 로버트 매캐먼의 《스완 송》, 대재앙 이후 부자(父子)의 생존 여행을 다룬 코맥 매카시의 2006년작 《로드》 등 종말 이후의 이야기는 앞서 언급한 뛰어난 거장들뿐만 아니라 많은 작가들의 인기 소재로 끊임없이 창작되어 왔다. 닉 클라크 윈도의 2018년작 《피드》는 디지털 시대의 종말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다룬 작품으로 인터넷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피드’의 몰락으로 인한 세계의 초토화를 소재로 한다. 몸은 작은 방 안에 머물러 있지만 생각은 넓은 세상으로 무한히 확장시켜나갈 수 있고 실시간으로 수천, 수만 명의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는 시대, 그러나 한순간에 이 기술이 붕괴한다면? 지식의 보관소가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생각을 통해 감정을 전달하느라 언어는 잊힌 상태고, 모두에게 열려 있는 내 두뇌 속으로 정체 모를 무언가가 드나든다면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피드》는 놀라울 정도로 현실적으로 구축된 미래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문명 세상의 몰락 후, 소수의 생존자들과 함께 모여 극한의 삶을 이어나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치밀하게 묘사한다. 초반 설정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본격적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인간의 기억과 언어, 삶을 향한 의지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본질이 아닌지 조심스럽게 자문한다.

종말 이후의 다양한 인간 군상, 디지털 문명에서 빠져 나온 후 극한의 생존방식을 영위하며 드디어 다시 볼 수 있게 된 자연과 생명의 아름다움, 잃어버린 인간성을 다시 찾기 위한 감정적인 노력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가야 하는 삶, 슬픔의 아우라에 휩싸인 주인공 톰과 케이트 부부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 소설은 어쩌면 흔할 수 있는 묵시록을 소재만으로 소비하지 않고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하게 만든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종말 후의 세상에서 딸을 찾기 위한 두 부부의 지난한 모험을 거쳐 이 모든 사태를 일으킨 존재에 대한 반전의 재미와 이야기의 끝에 다다랐을 때 느낄 가슴 찡한 감동을 독자들이 함께 겪어보길 권한다.
《피드》는 그해의 베스트 SF, 판타지 소설에 수여하는 유서 깊은 2019 콤프턴 크룩 상 후보작으로 선정되어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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